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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발에 대한 주요 관련 질환과 건강을 위한 관리 방법

  • 작성자 홈페이지 관리자
  • 등록일자 2024년 12월 12일 16시 42분
  • 조회수 116

노인의 보행 시 불편함과 관련된 주요 족부질환 및 특징에 대한 조사

 

대한 간호학회지에 수록된 “일부지역 노인 족부 건강 문제와 영향 요인”에 대한  논문에 의하면 노인들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이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노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족부 질환을 파악하고 미리 대응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위 논문에서 조사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각 족부 질환에 대한 유병률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대상자 의 특성은 평균 연령은 73.62세, 여자가 146명(77.2%), 무배우자가 98명(53.4%)이었다. 재가노인이 115명(60.8%), 시설거주가 74명(39.2%) 으로 재가노인이 더 많았다. 신장과 체중의 평균은 각각 156.0 cm (SD=8.72), 56.2kg (SD=9.91)이었고 일상생활동작능력은 148명(78.3%)가 6점으로 나타나 독립적이었고, 대상자 대부분에서(170명, 89.9%) 오른 발이 우세발로 나타났다.

 

1. 무지외반증 (Hallux Valgus)

해당 논문에서는 유병률: 82.5%로 나타나, 연구 대상자 중 가장 흔한 족부질환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특징 및 보행 시 영향:
-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으로, 발의 체중 분산과 균형을 방해함.
 - 보행 시 체중이 정상적으로 분포되지 않아 발바닥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고 통증 및 불편감을 유발.
- 유의미한 결과 :  무지외반증이 있는 노인은 없는 노인보다 보행 시 불편감을 더 자주 호소(p = .043).  이는 발의 변형이 보행 역학을 변화시켜, 불편감과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분석됨.

- 무지외반이 있으면 힘을 주고 앞으로 나갈 때 엄지발가락에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불편감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줄 수 있는 인솔과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할 수 있다.  인솔도 발가락이 있는 전족부에 쿠션감이 있고 발바닥 전체를 고르게 받쳐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보행 시에 발가락 부위에 대한 압력을 줄여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족저근막염 (Plantar Fasciitis)

유병률: 57.1%로, 대상자의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발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행 시에 가장 불편감을 느끼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 특징 및 보행 시 영향:
 -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발바닥의 두꺼운 섬유띠)의 염증 또는 과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뒤꿈치 통증을 유발.
 - 증상이 심화되면 걷거나 서 있는 동안 불편감이 크게 증가.
- 유의미한 결과 :  체중 70kg 이상인 대상자에서 족저근막염 발생률이 높아(p < .05), 과체중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함.
- 거주 형태에 따라 시설 거주 노인보다 재가 노인에서 유병률이 높음. 이는 재가 노인의 신체 활동량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됨.
- 발바닥에 가해지는 몸무게 하중을 줄여주기 위한 기능성 인솔이나 신발의 사용으로 보행 시 불편감을 줄여주기 있는 방법이 제안될 수 있다. 특히, 발바닥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서 족저근막에 누적되는 피로감을 줄여 주기 위해서는 아치의 높이에 맞는 인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의 내측과 외측 아치에 꼭 맞는 위치에서 아치를 실제로 지지할 수 있는 인솔을 사용하는 것이 아치를 제대로 지지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발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3. 굳은살 (Calluses)

본 논문에서는 유병률: 46.6%로, 족부의 피부 변화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해당 질환에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 특징 및 보행 시 영향:
- 굳은살은 반복적 마찰과 압력으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발바닥의 압력 분포가 불균형한 상태에서 주로 발생.
- 굳은살이 심화되면 통증을 동반하고, 발 구조에 부담을 줘 보행 시 불편감을 유발.
- 유의미한 결과 :  - 혈관성 질환(p = .001), 관절염(p = .001), 피부 질환(p = .005)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임.  이는 기저 질환이 피부 조직의 압력 저항성을 약화시키고, 굳은살 발생을 촉진한다고 해석됨.

- 발바닥의 특정 부위에 굳은 살이 생기는 원인은 보행 중 또는 서 있을 때 해당 부위에 몸무게 하중이 집중되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주로 발가락과 중족골에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는 보행 중 앞으로 나갈 때 굳은살이 생기는 부위에 힘을 많이 주고 걷는 경우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전족부와 발가락에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에는 발아치를 받쳐 주어서 전족부에 집중되는 몸무게 하중을 아치를 통해 분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4. 회내 (Pes Planus, 편평족)

회내는 보행 시에 아치가 많이 낮아지면서 발목이 심하게 안쪽으로 들어오는 경우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유병률: 26.5%로, 편평한 발 구조로 인해 체중 분산의 불균형이 나타난다. 해당 질환에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특징 및 보행 시 영향 : 회내는 내측 아치(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진 상태로, 발바닥 전체에 체중이 실려 충격 흡수 능력이 저하됨.  이로 인해 보행 시 피로감과 통증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발목 및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음.
- 우리가 평발이라고 말하는 증상에 속하는 것으로 보행 시에 아치가 발을 받쳐 주지 못하고 낮아지면서 발목이 발 안쪽으로 들어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아치의 기능을 도와 줄 수 있는 기능성 인솔로 아치를 받쳐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치를 받쳐 주게 되면 아치가 낮아지는 것을 줄여줄 수 있고 발바닥의 압력을 분산시켜 주는 효과로 발바닥과 발목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5. 회외 (Pes Cavus, 요족)

회외는 회내와 반대되는 현상으로 아치가 높은 형태를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유병률: 32.8%로, 회내보다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질환에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특징 및 보행 시 영향:
- 회외는 내측 아치가 과도하게 높은 상태로, 발바닥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특정 부위(발 앞쪽과 뒤꿈치)에 압력이 집중됨.
- 이로 인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보행 시 발바닥 통증과 불편감이 발생.
- 외국 연구(Dunn et al., 2004)의 유병률(5.2%)보다 매우 높은 결과로 나타나, 한국 노인의 특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
- 아치가 높은 요족의 경우에는 높은 아치를 받칠 수 있는 인솔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측 아치가 높기 때문에 인솔 또한 내측부분이 높게 제작되어 보행 중에 실제로 내측아치를 받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한, 회외 현상은 바깥쪽으로 힘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외측 아치를 받쳐주는 기능이 있다면 더욱 좋겠다. 

 


 

 

본 논문을 통한 시사점

노인의 족부 건강에서 높은 유병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 189명 중 모두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족부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주요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82.5%), 족저근막염(57.1%), 굳은살(46.6%) 등이 포함되다. 이는 노인의 족부 건강 문제가 매우 일반적이고, 건강과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족부 질환은 낙상 위험 증가, 이동성 제한, 활동 제약 등 노인의 신체적·사회적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노인들에 있어서는 조기 진단 및 정기적인 족부 건강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체중 관리과 적합한 신발 사용, 인솔과 같은 중재 전략을 통해 족부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노인의 발 건강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실증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